샘물 앞 빈 항아리

부모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.
그 아이는 여러 고아원을 전전하며 항상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며 살았습니다.
그 아이는 불과 열세 살에 학교도 그만둔 채 잘 생긴 한 남자와 결혼했습니다.
그녀는 두 아들을 낳고 남편과 이혼을 했으며 두 아들은 그녀가 맡았습니다.
그는 밀려오는 일들을 감당할 수 없어 스물네 알의 수면제를 먹었습니다.

그 일로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 한 여인을 만났습니다.
그녀의 첫마디는 “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.”
두 번째 말은 “예수님이 당신을 위해 죽으셨어요.”였습니다.
그녀는 절규하듯 외쳤습니다. “나는 그런 부질없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요.
세상 사람들이 다 나를 무시하듯 하나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.
나는 그 어떤 것도 원치 않아요.”

이렇게 시작된 만남을 통해 그녀는 성경을 한 권 선물 받았습니다.
그 후 그녀는 성경을 읽으며 기도하기를 결심했습니다.
“하나님, 나를 도와주세요. 나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릅니다.
그러나 하나님께 기도하기만 하면 내 기도를 들어주실 줄 믿습니다.“

그녀는 계속 기도했습니다.
하나님, 만일 아무것도 없는데서 세상을 만드셨다면,
보잘 것 없는 나와 내 아이들의 환경에서도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.
나는 내 자신도 잘 돌보지 못하고 아이들도 인도하지 못합니다.
내 아들은 이미 낙제 점수를 받았습니다.
그들 둘은 모든 일에 실패하고 있습니다. 그들은 날로 잘 되어야 합니다.
그래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.
내 아이들도 기회를 누릴 가치가 있는 아이들입니다.
그러기 위해서 그 아이들 스스로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을 주세요.
그들에게 해야 할 것을 가르쳐 줄 때 그들이 화내지 않도록 내게 지혜를 주세요.
하나님께서 아이들 삶을 이끌어 주세요.
나는 넘치는 샘물 앞에 있는 빈 항아리입니다.
하나님께서 나를 채워주세요. 그리고 내게 가르쳐 주세요.”

어머니 기도로 아들 중 하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외과의사가 되었습니다.
하나님께서는 그녀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녀의 빈 항아리를 가득 채워주셨습니다.
(** 둘로스에서 발췌, 편집한 것임)

우리들은 넘치는 샘물 앞에 있는 빈 항아리 같은 존재들입니다.
우리는 우리의 기도로 빈 항아리를 채울 수 있습니다.
우리의 기도는 자신 뿐 아니라 자녀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.
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에게는 실패가 문제가 아닙니다.
어떤 위치에서나 하나님을 바라기만 하면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.
스스로 죽으려했던 그녀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은
무시당했던 인생을 생수로 넘치게 하셨습니다.
우리가 예수를 믿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
예수 그분이 승리하셨기에 우리도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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